Chris Coleman이라는 드러머는 CCM 그룹 중에서Israel Houghton목사님이 이끄시는 Israel Houghton & New Breed라는 찬양팀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속해 있던 찬양팀에서 리더가 이 앨범의 곡들 중에서 You are good, Rejoice 등의 노래들을 수련회 찬양 곡으로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가 어쩌면 내가 제일 드럼이 어렵구나라는 걸 느꼈던 때였던 것 같다 ㅋㅋ 이런 곡들의 느낌만 따서 하는 것도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귀도 즐겁고 이런 드럼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Alive in South Africa 라는 앨범을 통해서 Chris Coleman이라는 드러머의 드럼 스타일이 참 좋다고 느꼈고
Gospel Chops라는 드럼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때 당시에 한국 드러머들의 드럼 강의들을 듣고 있었는데 이 분의 짤막한 팁들을 주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내게 많은 도전이 되었다.
이렇게 깔끔하게 드럼을 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드러머가 있다는 사실에 매일 매일 동영상들을 챙겨봤다.
유튜브에 떠돌아 다니는 세미나 같은 동영상들을 보면 재치있는 말들과 유머러스한 모습, 상대방들로 하여금 드럼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인간미가 넘치는 장난꾸러기 형 같은 느낌이다.
음악을 하는 가정에서 자라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삼촌들과 함께 교회에서 드럼을 치게 되었다고 한다. 드럼 치는 삼촌 무릎에 앉아서 드럼을 처음 배웠을 모습이 상상이 간다. 그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드럼을 즐기면서 접할 수 있었던 Chris Coleman이 부럽기도 했다. 그의 유년 생활을 이야기 해줄 때 인상 깊었던 것은 그는 그냥 재능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드럼 연주하는 것을 사랑했고 드럼을 하루 종일 연습하며 연주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의 탑 드러머 중의 하나인 그도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그 모습이 되었다는 사실이 내게도 도전을 준다. 지금 함께 찬양팀을 하고 있는 베이스연주하는 흑인 친구도 나에게 자신의 고향에서 자신은 매일매일 3시간 이상을 베이스 연습하는데 사용했다고 했다. 그냥 들으면 바로바로 베이스 연주를 할 수 있는 친구였다. 물론 흑인들의 음악적인 재능도 있을테고 그가 살아왔던 환경이 그에게 영향을 많이 미쳤을 것이지만 연습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아무튼 Chris의 연주를 듣다보면 내가 과연 저런 경지를 조금이나마 따라할 수 있을 실력을 갖출 수 있을까 싶다가도 듣는 것 자체로도 내게 기쁨을 주기에 다시 듣고 또 다시 듣기도 하는 것 같다. 계속 듣다보면 그런 스타일에 나도 영향을 받아서 그런 느낌을 조금이나마 낼 수 있는 드러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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